지난번에 어떻게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드는지 손쉬운 방법을 정리해 봤다. 마침, 스노폭스그룹의 김승호 회장님 역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셔 '돈의 속성'을 일부 발췌하여 정리할 수 있었다. 가장 쉬운 두 가지 방법은 바로 매일같이 찾아가 인사하기와, 두 번째는 수시로 업무를 보고하여 상사가 최신 정보를 알게끔 하는 것이다.
추가 편으로 상사를 쉽게 내 편으로 꼬시는 법의 마지막 화룡점정 한가지를 더 공유하고자 한다. 이건 사실 더 쉽다. 간단하다. 매일 찾아갈 필요도 없고, 업무 정리해서 보고할 필요도 없다. 매 대화에서 한 마디씩 더 덧붙이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목적
상사를 내 편으로 꼬셔 적고 쉽게 일하기
방법
바로,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하는 것이다.
뭐에 대해서?
우리가 상사에게 요청한 것 (사실 상사가 해줘야 하는 업무를 상사가 행했을 때)에 대해 상사가 행동했을 때다.
뭐든 괜찮다. 결과가 안 좋았던 것도 괜찮다. 명심하라. 우리는 지금 상사를 어떻게 내 편으로 꼬시는지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럼 고맙다,라고만 하면 될까? 접두사 한마디 더 붙이자.
'잘 ~~ 해줘서' 고맙다(감사하다)라고 하면 된다.
예시
"팀장님, 조직장(실장)님에게 잘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팀장님, 잘 승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장님, 재무팀에 잘 이야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놔, 뭘 고마워해? 그건 원래 걔(상사, 팀장)의 일이라고!
걔가 실장한테 말하는 건 당연한 거야!
걔가 경비승인하는 건 당연한 거야!
안다. 우린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목적에 집중. 우리는 상사를 내편으로 꼬시기를 배우고 있다.
입바른 소리 한마디. 너무 쉽지 않은가?
그런데 이런 걸로 내 편이 된다고?
충분하다. 우리는 모두 나에게 고마워하는 사람에게 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예를 들어보자. 원래 내가 할 일이라 하더라도, A손님은 매번 나에게 감사하다고 하고, B손님은 말없이 쌩하고 가버린다. A손님과 B손님이 동시에 찾아와 도움을 요청한다. 누구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가?
1) 매일 가볍게 인사. 2) 업무 수시로 보고해 주기. (상사가 다른 이로부터 본인의 업무 현황을 전달들 어선 안된다), 3) 그리고 매번 감사하다고 덧붙이기.
당신의 회사생활, 직장생활의 목적은 무엇인가?
목적이 무엇이던, 상사와 일단 좋은 관계를 쌓는 것은, 백익무해하다. 이 세 가지로 충분히 상사를 내 편으로 사로잡을 수 있다. 오늘부터 해보자. (안다. 이 쉬운 게 사실 정말 쉽지 않다는 걸) 하지만 목적이 있다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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